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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사장에게 보내는 항의서한

  • 관리자 (applenet)
  • 2021-08-02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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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현 서울신문사장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단법인 사실과 과학 네트웍의 공동대표 조기양입니다.

 

서울신문 인터넷판이 지난 7월1일 오후 7시 13분에 올린 윤창수기자의 ‘인간이 버린 일본 후쿠시마 땅, 돌연변이 멧돼지가 점령’ 기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사 내용은 단순히 멧돼지와 집돼지의 교배로 잡종이 태어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디를 봐도 ‘돌연변이’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기사는 “....동물의 유전자 조사를 한 결과, 유전적 변이는 없었지만 대신에 야생 돼지가 농장에서 자란 돼지와 교배한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돌연변이 멧돼지가 점령’이라는 제목이 붙었는가요?

 

가축으로 기르는 집돼지는 애당초 야생 멧돼지로부터 순화된 것이기에 돌보는 사람 없이 야생에서 살게 되면 다시 야생성을 회복하고 같은 종끼리 짝짓는 게 당연합니다. 집돼지가 야생 멧돼지와 교미해 새끼를 낳았다고 ‘돌연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서울신문이 유독 ‘돌연변이’를 강조한 것은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가사에도 “수백 마리의 돼지에서 측정된 방사능 성분이 세슘 농도는 안전기준치보다 300배나 높았다”로 돼 있어 서울신문 편집자는 방사능 오염을 이슈로 삼고자 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러나 방사능 오염이 됐다고 모든 동식물이 돌연변이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세슘 농도의 안전기준치라는 것도 방사선 방호를 위한 이상적인 안전기준이지 그 기준을 넘었다고 반드시 건강상 위해나 유전적 변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신문 기사가 지적한 것처럼 후쿠시마 지역에서 고농도 방사능에 오염된 돼지들이 멀쩡하게 돌아다니고 새끼까지 낳아 번성하고 있다면 안전기준치를 넘은 방사선 피폭이란 것이 큰 문제 없다는 걸 실증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평생을 방사선 분야를 연구한 옥스퍼드 대학교 의료물리학 명예교수 웨이드 엘리슨은 방사선의 피폭 안전기준치를 현행 1밀리시버트에서 월간 100밀리시버트, 생애 선량의 경우는 5,000밀리시버트로 제안하고 이의 2배 즉 10,000밀리시버트도 좋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습니다.(글마당 출간 ‘공포가 과학을 집어삼켰다’ 참조).

 

원자력발전소가 위험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극미량 방사선도 위험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에서, 땅에서, 물에서, 식량에서 방출하는 방사선에 노출돼 있고 우리 스스로도 방사선을 방출(7천 베크렐)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일본이 방사능 지옥 됐다”고 터무니없이 떠들어 대는 환경운동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에서 측정되는 자연환경방사선량이 평균적으로 도쿄에 비해 3배 이상이고, 서울 강남, 관악의 자연환경방사선량이 후쿠시마보다 더 높습니다. 화강암이 많은 지역은 환경방사선을 많이 방출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자연환경방사선량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천연 방사선은 인공 방사선과 달리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아령이 머리 위에 떨어지면 머리가 깨지지만 바윗덩어리가 떨어지면 괜찮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서울신문이 후쿠시마 지역의 방사능 오염을 침소봉대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잡종 멧돼지를 ‘돌연변이’로 오인케 한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바로잡아 주시길 바랍니다.

 

나 역시 한국일보사, MBC에서 31년 동안 기자로 활동했기에 매스컴의 위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부디 사실에 근거한 과학적인 기사를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문재인대통령의 잘못된 탈원전 정책으로 엄청난 경제적, 환경적, 기술적 손실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이를 바로 잡아야 할 터인데 오히려 거짓과 공포를 키우고 있는 현실이 매우 개탄스럽습니다.

 

서울신문 편집진이 방사선, 원자력에 대해 보다 깊이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2021. 7. 5

 

사단법인 사실과 과학 네트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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