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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새만금 착공 30주년에 생각한다 1 (최영대)

  • applenet
  • 2021-12-29 16: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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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을 21세기 탄소중립 그린 에너지 메카로

1991년11월 28일 국토확장과 우량농지 확보 및 치수 등을 목적으로 대대적인 새만금 사업 착공식이 열린지 30년이 되었다. 지역발전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속에 20여조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개발방향에 대한 논란과 변경 등을 겪으며 매립율은 25%에 불과하고, 재생에너지 메카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설치되고 있는 태양광도 새똥광 비아냥 소리를 듣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새만금 개발을 선도해야할 군산 지역 상황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군산 경제의 두 축이었던 한국GM 공장은 문을 닫았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도 4년 째 휴업 중에 있다. 두 회사에서 일하던 1만여 명, 협력업체에서 일하던 7만여 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태양광 등에 쓰이는 반도체 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던 OCI 군산 공장도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해외로 이전하면서 지역경제는 얼어붙었다. 인구는 줄고 아파트도 상가도 빈 집이 널렸다.


이런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전북도는 지난 1월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예산만 낭비하고 남는 게 없는 속빈 강정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15조 8,632억원을 투자, 일자리 15만2,000개를 만들겠다는 ‘그린뉴딜’ 구상은 실현 가능성 면에서 허점 투성이다.


태양광과 풍력은 투자비와 발전단가가 원자력 대비 각각 3, 4배 이상 더 들고 더 비싸다.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들쭉날쭉하여 대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필요로 한다. 20여년 후 폐기되는 새만금 태양광은 10톤 트럭 10만대 분의 폐기물을 발생시킨다. 높은 투자비, 전력망비용 증가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 특히 전력계통의 불안정으로 인하여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일자리나 소득 창출이 극히 적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보조금이 끊기면 끝장인, 지속가능성이 없는 사업인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새만금과 군산은 세계적인 첨단 산업도시로 부활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바로 부유식 원전산업과 그린수소 생산이다. 안전성, 경제성, 및 환경성을 갖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바지선에 실어서 전력과 수소를 생산하자는 것이다.
지금 세계 각국은 안전성이 강화된 4세대 SMR과 이를 이용한 부유식 원전 개발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7만kW급 부유식 SMR 발전선 "아카데믹 로모노소프호"를 개발하여 2019년 12월부터 북극해에 면한 츕지 지역에서 전기와 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도 남중국해의 섬들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우리 서해안과 면한 산동반도 지역에서 부유식 원전 5-6척을 건조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조선 기술과 인프라, 인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군산과 새만금이야말로 SMR을 탑재한 바지선과 이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산업을 일으키기에 최적지이다. SMR을 탑재할 바지선은 휴업중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건조하고, SMR 및 수소 열병합발전설비는 한국전력기술이 설계하고 두산중공업 등에서 제작한다. 그리고 이러한 SMR 발전선의 실증 시험은 새만금에서 하면 된다.

이동식 SMR 발전선 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주범인 석탄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무탄소 전원인 SMR밖에 없는 상황에서 당장 국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만도 36.4GW(300MW급 SMR 발전선 120척 규모)에 달하고 있는데, 한척당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SMR 발전선을 4년째 휴업중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건조한다면 군산 경제를 불 일듯이 일으킬 수 있다.


SMR 발전선은 해외에서도 광대한 면적과 인구를 가진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도서지역 등에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장 좋은 대안이며 그 시장 규모만도 1.500여척 3,0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SMR 발전선 수출만으로도 100년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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