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뉴스

과학뉴스

원자력

Home 과학뉴스 원자력

UN "메탄 잡아야 기후변화 막는다" 보고서 (이투뉴스)

  • 관리자 (applenet)
  • 2021-09-13 17:51:00
  • hit36
  • vote0
  • 121.131.212.13

조민영 기자   승인 2021. 08. 14 07:30

CO2의 80배 영향…목축 및 천연가스 채굴과정서 배출
[이투뉴스] 기후변화 대응에는 늘 이산화탄소 저감이 최우선 화두였다. 최근 UN은 처음으로 메탄을 관리하는 것이 기후변화를 막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공식적인 보고서를 냈다. 메탄이 단기적으로 이산화탄소보다 80배 더 높은 온난화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현재 대기 중 메탄 농도는 최소 80만년 만에 최고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보다 1.5℃ 상승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메탄 배출을 빠르게 삭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IPCC 보고서 저자인 찰스 코벤은 이에 대해 "메탄의 상당한 온난화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메탄을 줄이는 것”이며 “메탄 배출을 줄이면, 온난화 원인 중 하나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벤은 전 세계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내일 당장 멈춘다 할지라도 지구 기온이 수년 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향후 10년 내 지구촌 기온을 낮추려면 메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탄은 화산이나 식물성 물질 분해를 통해 배출된다. 또 쓰레기 매립지와 가축사육, 석유가스 산업에서 엄청난 양의 메탄이 대기 중으로 유출되고 있다. 대기중 메탄농도는 2000년 초반 둔화된 이후 지난 10년 간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 5년 평균 상승률은 1980년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메탄 배출 상승에는 천연가스 이용 증가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에서 천연가스는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을 위한 가교로 여겨지며 석탄보다 더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에너지로 인기를 끌었다. 공급량이 풍부하고 생산비가 비교적 낮아 이용량도 크게 늘었다.

그러나 천연가스의 생산 과정에서 메탄 유출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장비 처리 과정 중에서 유출되는 메탄량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내 수 천개 천연가스 유정과 수백만개의 폐유정이 있으며, 약 200만 마일 길이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가스처리 시설 등이 있다.

최근까지도 지역과 메탄 누출 강도를 추적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현재 적외선 카메라와 고성능 위성을 이용해 어느 정도의 메탄 배출량을 추산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과학자들과 규제자들은 각 시설에서 배출되는 메탄을 추적하고 있다.

NASA와 미 해양대기관리처의 기후학자들은  과의 인터뷰에서 메탄 등 온실가스 유출을 막지 않거나,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한다면 기후 변화는 더 악화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스탠포드 대학의 로버트 잭슨 환경과학과 교수는 “이산화탄소의 경우 발전소와 굴뚝에 대해서만 집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메탄에 대해서 메탄이 얼만큼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IPCC의 보고서는 과학자들이 농업과 화석연료 산업과 같은 인류 활동으로 얼만큼의 메탄이 배출되고 있는지 좀 더 이해하고, 메탄이 기후 위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석연료 이용과 농업, 석탄 채굴은 메탄 배출을 촉진하고 있다. 북미에서 전체 메탄 배출량의 14%가 석유와 가스 생산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10%는 가축 사육에서 나오고 있다.

노스다코타 주의 베칸 유정에 약 1000개의 석유와 가스 유정이 있는데 이곳에서 2016년 기준 연간 27만5000톤의 메탄이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는 탄광이 전체 배출량의 24%를 차지해 가장 큰 메탄 배출원으로 꼽혔다. 가축사육이 메탄 주요 유출원이지만, 배출량을 추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잭슨 교수는 “소의 메탄 배출량을 추적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한정적”이라며 “사람들에게 소고기 섭취를 중단하라고 요청하거나, 소에게 장내 미생물을 변화시킬 첨가제를 먹이도록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전 세계 수 백만 마리의 소에게 모두 적용하기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석유와 가스 산업이 이미 이용 가능한 기술을 사용해서 메탄 배출량을 75% 가량 줄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또한 추가적인 비용 없이 40%를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IPCC 리포트는 메탄 배출 삭감이 지구 기온의 1.5도씨 상승을 막는 중요한 열쇠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 뿐만 아니라 모든 온실가스 배출을 추적하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민영 기자 myjo@e2news.com  출처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http://www.e2news.com)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0]

열기 닫기

사단법인 사실과 과학 네트웍

대표: 최영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59 (갈월동) 고려에이트리움 1116호

고객센터: 02-794-0815

사업자등록번호: 414-82-02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