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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원전 경제성, LNG보다 17배 높다...7분의 1 비용에 전력생산은 2.5배(서울경제신문)

  • 관리자 (applenet)
  • 2021-09-18 2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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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1년간 원전발전 살펴보니]
원전 가동은 3년후부터 줄고
LNG2034년까지 50% 늘어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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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신한울원자력발전소 신한울 3·4호기 예정 부지와 운영 허가를 기다리며 대부분의 시운전을 마친 1·2호기./울진=오승현 기자
[서울경제]

최근 11년 동안 국내 원자력발전이 액화천연가스(LNG) 대비 7분의 1 수준의 연료비로 2.5배 수준의 전력을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발전소 건설 비용이 LNG 발전소 대비 3배가량 높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원자력의 압도적 경제성이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반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가 반영된 ‘9차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량은 오는 2024년을 기점으로 줄어드는 반면 LNG 발전량은 2034년까지 지난해 대비 50% 가까이 늘어 전기요금에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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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주요 발전사들로부터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월부터 올 4월까지 누적 원자력발전 연료비는 11조 8,43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LNG의 연료비는 77조 9,910억 원으로 원전 연료비 대비 7배 수준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원전의 전력 거래량은 150만 3,384GWh로 LNG 발전 거래량(64만 2,112GWh)의 2.5배 수준이었다. 연료비 대비 발전효율을 단순 계산할 경우 원전이 LNG 대비 17배가량 경제성이 뛰어난 셈이다.

원자력발전의 높은 건설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원전의 경제적 효율은 LNG 발전 대비 압도적이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울 1·2호기의 총 건설 비용은 9조 4,436억 원이다. 이들 원전의 발전 설비 용량은 2개 합쳐 2.8GW 규모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1.12GW 규모의 음성천연가스발전소의 건설비는 1조 2,000억 원 수준이며 내후년 착공에 들어가는 0.50GW 규모의 구미천연가스발전소의 공사비는 6,932억 원 수준이다. 설비 용량 대비 건설 비용을 감안하면 원전의 건설 비용이 LNG 발전소 대비 3배 수준인 셈이다.

다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몽니에 따른 건설 일정 지연으로 원전 건설 비용이 대폭 늘었다는 점에서 탈원전 정책만 아니었어도 원전의 경제성이 더욱 높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한수원 등은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신한울 1·2호기의 건설 비용을 7조 9,823억 원으로 추정했지만 가동 허가 지연에 따른 이자 비용 및 인건비 지출 등으로 3년 새 예상 건설 비용을 1조 5,000억 원가량 늘려 잡았다.

원자력발전의 경제성은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 문제 등으로 시장 퇴출을 앞두고 있는 석탄 발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다. 석탄 발전은 2010년 1월부터 올 4월까지 101조 8,909억 원의 연료를 투입해 218만 7,889G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원전 대비 9배가량의 연료비를 들여 1.5배가량의 전력을 생산한 셈으로 단순 비교시 원전의 경제성이 석탄 대비 6배가량 높은 셈이다. 또 내후년께 완공될 설비 용량 기준 총 2.08GW 규모의 강릉안인화력 1·2호기 건설 비용이 비슷한 설비 용량 원전의 절반이 조금 넘는 5조6,000억 원인 것을 감안할 경우 건설 비용 등을 모두 고려해도 원전의 경제성이 석탄발전의 3배 이상인 셈이다.

무엇보다 LNG와 같은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 연료 비용은 앞으로 껑충 뛸 가능성이 높다. 국내 수입된 1톤당 LNG 가격은 지난달 534.59달러로 전년 동월의 317.30달러 대비 70% 가까이 껑충 뛰었다. 글로벌 이상기후에 따른 풍력 감소로 유럽의 풍력발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함에 따라 이를 대체할 LNG 수요가 급증한데다 석탄 발전의 대체재로 LNG가 부각되면서 수요가 더욱 늘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이상기후로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도 곳곳에서 제기돼 난방용 LNG 수요 또한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반면 원자력의 경우 독일·호주·카자흐스탄 등 10개국에서 15년 단위 장기 계약으로 우라늄 원석을 수입 중이며 농축 우라늄은 프랑스·영국·러시아 등 4개국에서 20년 장기 계약으로 구매해 수급이 안정적이다.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전력 사용량은 세계 8위이며 이 에너지의 93%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원전은 극소량의 핵연료만 있어도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발전단가 중 연료비 비중이 15% 미만인데다 좁은 공간에 수년치의 연료 저장이 가능해 에너지 자급도를 높일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양철민 기자(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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