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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의 역설..원전 빼고 화석연료에 의존(서울경제)

  • 관리자 (applenet)
  • 2021-10-01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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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양철민 기자 입력 2021. 09. 30. 18:12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 생산계획에 원전은 제외되고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그레이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의 개질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LNG 등의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미래 에너지원을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이이러니가 발생하는 셈이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올 4분기에 발표할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원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 방안은 제외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께 발표할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원자력 기반의 ‘그린수소(물을 전기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얻는 방식)’ 생산 방안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비용이 LNG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데다 신재생과 달리 24시간 가동되는 원자력의 도움이 있어야만 ‘수소경제 생태계’가 완성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과 영국 등이 원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계획을 잇따라 공개하는 와중에 우리나라만 ‘탈원전 도그마’에 사로잡혀 글로벌 수소경제 주도권 다툼에서 낙오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수소 생산계획안에 원전이 배제되며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그레이수소 및 해외에서 생산된 수소 도입 방안 등이 국내 수소생태계의 중심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문제점을 보완해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할 경우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ESS 구축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데다 10%가 채 되지 않은 에너지전환율 때문에 경제성도 크게 낮다.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원전은 신재생 발전을 활용하는 것과 비교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수소를 만들 수 있으며 초고온 가스로를 활용한 수전해 방식 또한 경제성이 높다”며 “반면 발전 이용률이 15% 수준인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을 통해 수소를 생산할 경우 수소 생산 단가가 크게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실제 신재생의 낮은 경제성 때문에 지난 3년간 국내에서는 그린수소를 일절 생산하지 못했다. 지난해 생산된 197만 8,632톤의 수소는 화석연료 기반의 부생수소나 추출수소로만 구성돼 있다.

반면 해외 주요국들은 값싼 원자력을 통해 수소경제 구축 및 탄소 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원전을 활용해 향후 그린수소 가격을 1㎏당 2달러 수준까지 낮출 방침이며 영국 원자력산업협회는 오는 2025년 12~13GW 규모의 원자력발전을 활용해 매년 75TWh급의 수소를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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