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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답 신재생’…바람 멈추자 英 전기료 7배 폭등(문화일보)

  • 관리자 (applenet)
  • 2021-09-18 2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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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풍력, 전기생산 비중의 4분의 1 
전력부족으로 폐쇄 火電 재가동
文정부는 9년뒤 재생 20% 공언


최근 영국 동부 북해의 바람이 잦아들면서 유럽 에너지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

북해의 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발전소들이 사실상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풍력 비중이 전체 전기 생산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영국의 도매 전기요금은 지난달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의 ‘천수답’적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는 이 같은 사례는 탈원전을 밀어붙이며 생긴 전력 공백을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채우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영국의 도매 전기요금은 ㎿h당 331.66유로(약 46만 원)로 전월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배 수준 상승이다. 프랑스·네덜란드·독일에서도 전기요금이 치솟았다.

최근 수주일 동안 북해에 부는 바람이 약해지며 해상 풍력발전단지의 가동률이 하락해 나타난 현상이다. 전력 공급 부족으로 전기요금이 치솟자 영국은 폐쇄 예정이던 마지막 석탄발전소를 지난 6일 6개월 만에 재가동한 상태다.

이번 사태는 신재생에너지에 지나치게 의존할 때 어떤 위험이 따를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높이겠다며 전남 신안 앞바다에 8.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공언한 문재인 정부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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